‘2017 SW산업인의 날’ IT 전문 언론인 최초로 수상

▲ ‘2017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서 김용석 컴퓨터월드/IT DAILY 발행인(왼쪽)이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본지 김용석 발행인은 20일 ‘2017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IT 전문 언론인으로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 발행인은 지난 1988년 5월 월간 ‘컴퓨터월드’ 취재부 기자로 입사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29여 년 동안 컴퓨터 전문 언론인으로서 국내 SW를 포함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특히 국내 ICT산업이 글로벌 기업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현실을 바로 잡고, 소프트웨어 세상이 될 미래를 위해 전문기자로서 최선을 다 한 대표적인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실례로 김 발행인은 지난 1994년(12대)과 1995년(13대) 한국컴퓨터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할 당시 가장 큰 이슈,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펜티엄3와 모토로라 프로세서’등을 주제로 글로벌 벤더 담당자와 전문기자들 간의 토론회를 세 번이나 벌여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토론회는 특정의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장악력을 분산시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

그런가 하면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부도 위기를 맞이했을 때 각 매체 편집장들을 동원, 정부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엔드유저들에게 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적극 권장하도록 독려한 바 있고, 안철수연구소 역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각 매체 편집장들에게 적극 도움을 주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당시 국내 IT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 예를 들어 김형오 전 국회의장, 오해석 전 IT 특별보좌관(현 가천대학교 석좌 교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비롯해 대학교수, 기업대표 등 1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는데, 이들 자문위원들과는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IT산업이 국가 경제발전에 얼마나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내용을 주제로 토론 및 친목을 다지며 IT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 및 지원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다는 것. 실질적으로 이들 자문위원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국내 IT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국산 DBMS인 ‘바다DBMS’를 개발(1991년)했을 당시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개발담당주역인 김명준(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보도함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후 바다DBMS는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오라클 주도의 국내 DBMS 시장에서 국산으로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 가기도 했다는 것.

또한 그는 지난 1992년 ‘한국 주전산기 노린다’라는 제하의 커버스토리, 다시 말해 당시 국내 서버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IBM, HP, DEC, 유니시스)의 시장쟁탈전에 따른 속내를 심층 보도, 글로벌 기업들이 국산 주전산기 개발을 자기들 입맛대로 끌고 가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국산 주전산기 개발은 정부와 국내 4개 대기업(LG, 삼성, 현대, 대우)이 공동 투자해 개발을 추진했는데, 이들 대기업들 역시 국가 산업발전이라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접근하기보다 자사 이익추구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짙었다. 시급히 결정해야만 할 주전산기 칩 선정이 6개월이나 지연되던 중, 관련 이사회 현장에 잠입해 그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세상에 널리 알려 국산 주전산기 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김 발행인은 지난 2012년 대기업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마련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개정안’의 국회통과와 관련, 즉 중소 SW 전문기업들의 대변인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이들을 위해 앞장서 집중 보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튼 김 발행인은 IT 전문 언론인으로서 국가 산업발전,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만 아니라 기자로서 소신과 사명감을 갖고 아낌없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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