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10기가 인터넷 사용 가능 기대, ‘무선 5G 프런트홀’ 제공 가능

▲ KT가 기존 광 인터넷 선로에서 최대 100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G-PON’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기존 광 인터넷 선로에서 최대 100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G-PON’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100G-PON’ 전송기술은 1회선 속에 초당 10기가비트(Gb) 전송이 가능한 10개의 파장을 적용함으로써 최대 100Gbps 속도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100Gbps 속도를 위해 10Gbps 전송 10회선을 구축할 필요 없이 이미 있는 광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하므로 구축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지금 상용 서비스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도 기존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유선망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무선 5G 프런트홀’의 제공도 가능해져, 5G 시대를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100G-PON’ 기술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KT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 초실감 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 및 차세대 와이파이(Wi-Fi)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6년 9월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테스트한 바 있다. 이후로도 서울, 경기, 평창 일부 지역에서 10G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댁내 시범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전홍범 KT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가 이번에 개발한 100기가 전송 솔루션을 통해 10기가 인터넷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