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읽기 554MB/s, 연속쓰기 467MB/s 속도 구현…“가격경쟁력도 확보”

▲ 바른전자가 독자 개발한 mSATA SSD

[아이티데일리]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중심이 HDD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바른전자가 초슬림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를 겨냥한 mSATA SSD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31일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자사 반도체 패키지 기술을 적용, mSATA SSD를 독자 개발하고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바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28GB 기준 연속읽기 554MB/s, 연속쓰기 467MB/s 성능을 보여준다. 32GB부터 최대 512GB까지 다양한 용량을 지원하며, 폼팩터 크기를 가로 29.85mm, 세로 50.8mm로 최적화해 노트북, POS 단말기 등 소형화된 전자제품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 원가 절감을 위해 D램을 사용하지 않고 성능을 유지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BGA 낸드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뤘다. 더불어 이번 제품 역시 메인 인쇄회로기판(PCB)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실장하는 패키지 설계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는 주요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저장장치 시장의 세대교체에 발맞춰 일반 소비자 및 산업용 SSD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자체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SSD를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반도체 개발센터를 연구소로 격상한 바른전자는 꾸준하고 과감한 R&D 및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150만 개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는 SSD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5인치 SSD, M.2 SSD, mSATA SSD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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