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RFID 솔루션 기반으로 HW/SW 구축 능력 갖춰

RFID 전문업체인 한맥ENG(대표 최정곤)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토탈솔루션 업체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작년 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한맥ENG는 올해 100% 성장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맥ENG는 물류, 공장자동화, 박물관전시회, 애완동물, 출입통제, 교통 관련 다양한 RFID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능동형을 제외한 125KHz부터 2.45GHz 대역의 하드웨어도 갖추고 있어,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동시에 접목시킬 수 있는 토탈솔루션 업체로써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맥ENG는 우선 출입통제 주차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분야에서만 작년 전체 매출의 1/3을 달성했을 정도다. 한맥ENG 이재민 이사는 "RFID를 이용한 주차관리 시스템 시장은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앞으로도 전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맥ENG는 134KHz 동물용 RFID 관리시스템 분야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시장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민 이사는 "2005년부터 한맥ENG는 동물용 RFID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경기도, 인천 등 수의사협회와 5년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이 분야에서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도지사가 애완동물 등록제를 선택해 실시할 수 있다. 등록제가 실시되면 애완용 개를 등록해야 하고, 개를 잃어버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몸 속에 마이크로 칩을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농림부가 최근 이같은 동물보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초 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한맥ENG는 또 최근 공고가 나온 외교부의 321억원 규모의 '전자여권 e-커버 도입 및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전자여권은 IC칩·COS·인레이(Inlay)·표지 등으로 구성되는데, 유럽시장에 전자여권 인레이 등을 공급하고 있는 ITG 그룹과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미국에 전자여권 관련 인레이를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스마트랙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공권 형태의 전자여권 400만권중 우선 5만권은 10월께 납품받고 내년 3월 이후 395만권의 전자여권을 분할 납품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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