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오·프리폼다이내믹스 공동 조사…“뉴노멀로서 점유율 높아질 것”

 
[아이티데일리]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혁신의 기폭제로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카미나리오(한국지사장 이영수)는 연구조사기관 프리폼다이내믹스(Freeform Dynam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프리폼다이내믹스가 300여 명의 IT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가 데이터베이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용처는 복수 응답 기준으로 가상 서버 호스팅 51%, OLTP 48%, VDI(데스크톱가상화) 34%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밖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실시간 분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베츠(Bryan Betts) 프리폼다이내믹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올플래시 스토리지 활용도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대한 적합성은 이미 시장에서 수용된 상태이며, 이제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과 IT 환경을 재편할 수 있는 ‘뉴노멀(New Normal)’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플래시 스토리지 투자는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솔루션과 연계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폼다이내믹스는 이와 관련해 스토리지 시장에서 올플래시가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쳐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즉 ▲초기에는 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의 가속화를 위해 등장한 이후 ▲범용 목적의 애플리케이션까지 사용되는 단계를 거쳐 ▲세 번째로 플래시 스토리지가 클라우드 환경 및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반으로 진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주요 혜택에 대한 설문 결과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먼저, 세 번째 진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미 대다수의 기업들이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IT자동화 및 수동적 시스템 관리 요소의 절감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I/O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인프라 변경에 대한 자율적인 스토리지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IT부서에서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을 최적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가 필요한 영역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플래시 어레이가 전체 스토리지 패러다임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1년여 간 이러한 변화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자체를 구매하는 고객보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단일 구매해 특정 성능 이슈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플래시 도입의 주목적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올플래시 어레이에서 지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쉬 엡스타인(Josh Epstein) 카미나리오 CMO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객들이 ‘카미나리오 K2’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택하는 이유가 명확히 입증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스케일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카미나리오가 보장하는 새로운 수준의 유연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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