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검수 거친 306개 회화 예문 제공

▲ '지니톡'에 경찰 전용 회화 서비스가 추가됐다.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이하 한컴)는 자사 통번역 소프트웨어(SW)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에 경찰 전용 회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니톡’의 경찰 전용 회화 서비스는 현장 경찰들이 업무 중 빈번히 사용하는 306개 예문을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문들은 상황에 맞게 편집해 활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경찰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대상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외국인 피의자들의 인권 보호 등 외국인 상대 경찰 업무에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향후 일선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지니톡’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찰관들의 현장에서의 사용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전국 13만 3천여 명의 경찰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와 치안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언어 장벽 없는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톡’은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번역 SW로 지정, 80여 개국 2만 7천여 명의 선수·임원·취재진·VIP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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