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지’ 기술 인증 획득 위해 테스트 진행

▲ 화웨이 '슈퍼차지(SuperCharge)' 기술

[아이티데일리]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 5일, 자사의 고속 충전 기술 ‘슈퍼차지(SuperCharge)’에 대한 기술 인증 획득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웨이 ‘슈퍼차지’가 추후 TÜV 라인란드의 검증을 통과하면, 인증을 받은 엔드투엔드(end-to-end) 고속 충전 기술이 된다. TÜV 라인란드 기술 인증 테스트에서는 어댑터, IC 회로 및 충전 케이블 등 모든 부품에 대한 안정성, 저온 및 열충격 시험을 진행한다.

화웨이 ‘슈퍼차지’는 기기와 충전기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충전 사이클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전압, 출력을 자동 조정하고, 스마트폰, 어댑터, 케이블의 용량에 따라 충전 속도를 최대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고속 충전 시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기 위해 4.5V/5A 저전압 충전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합선, 발화 등을 예방하기 위해 커넥터와 충전 잭이 물에 닿으면 자동적으로 전기 공급을 중단하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슈퍼차지는 추후 개발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돼, 지난 IFA 2017에서 공개된 화웨이 최초 모바일 AI 칩셋 ‘기린 970(Kirin 970)’과 함께 스마트폰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브루스 리(Bruce Li)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핸드셋 사업부 부사장은 “화웨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퍼포먼스를 각 제품에 구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에서의 탁월함으로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TÜV 라인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충전 속도와 안전을 보장하는 슈퍼차지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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