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DB 기반으로 사용성 강화 … 영문·모바일 버전도 출시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네이버 전문정보’를 학술 연구에 특화된 ‘네이버 학술정보’로 개편하고 논문, 보고서, 학술지 등 학술자료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해 사용성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개편된 ‘네이버 학술정보’에서는 국내·외 논문 1억 5천만 건, 참고문헌 10억 건을 기반으로 한 학술정보를 제공하며, 연구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사용자가 주요 논문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개편으로 참고문헌이 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피인용 횟수와 최신성을 고려해 많이 인용된 최신 논문이 상위에 노출되도록 정렬방식이 조정됐다.

학술지에 대한 정보도 다양해졌다. 학술지가 인용된 색인(index) 분포, 주제 분야 분포 등 정보를 제공해 학술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0억 건의 참고문헌을 활용해 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영향력 지표(Impact Factor)를 기간별로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문 분야별·키워드별로 연구 트렌드 분석도 제공한다.

‘네이버 학술정보’는 영문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향후 학문 분야별로 유의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용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학문분야를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연구재단과 협력해 KCI 참고문헌을 확보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인용 데이터베이스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서정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기존에는 국내·외 논문 검색이 분리돼 있어, 국내 연구자들도 주로 외국 논문을 연구에 활용하고, 외국 연구자들이 국내 논문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이제 네이버 학술정보를 통해 국내 논문과 외국 논문이 나란히 검색되는 환경이 완성돼, 국내 연구 결과가 더욱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제공되던 특허/KS표준, 통계, 국가기록물 등의 자료는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웹문서 검색을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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