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넘나드는 ‘애저’ 생태계 구축…사용자 편의 극대화”

▲ 김우성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이사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의 환경을 기업 데이터센터에 그대로 옮겨와 사용할 수 있는 ‘애저스택(Azure Stack)’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애저스택’은 ‘애저의 IaaS와 PaaS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Integrated System)으로,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보유하면서도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기존에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싶어도 데이터 보관 및 여러 제약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애저스택’을 도입함으로써 자사 인프라와 MS ‘애저’를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최신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MS는 ‘애저스택’이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 ‘호환성’에 기반한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아닌, 통합 운영으로 일체의 마이그레이션 등 없이 ‘연속성’을 보장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임을 내세운다. 즉, ‘애저스택’은 퍼블릭 클라우드(‘애저’) 환경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별도의 컨버팅 작업 없이 단순 배포만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속성’을 보장한다.

기업은 이러한 ‘애저’와의 연속성 보장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의 관리 및 운영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손쉽게 클라우드를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애저’와 동일하게 대부분의 오픈소스가 지원되므로 사용하던 오픈소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애저’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 다양한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애저스택’

MS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모델의 적용이 필요한 환경이나, 규정 및 정책 상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기업, 인터넷 연결이 불확실한 환경으로 인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이 어려웠던 기업들 등이 ‘애저스택’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장기적으로 비용 측면에서 반드시 이점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경험적 사실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서, ‘애저스택’이 MS의 클라우드 시장 영향력 확대에 주효한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트너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2020년까지 기업의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MS는 ‘애저스택’이 클라우드 연속성을 제공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초기 출시 46개국 중 하나로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현재 델EMC, HPE, 레노버를 통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지원까지 모두 포함된 ‘애저스택’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할 수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시스코, 2018년 1분기에는 화웨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MS는 ‘애저스택’ 고객을 위한 지원 정책도 공개했다. 특히, HW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의 고충을 공유하고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MS가 담당하고, 시스템 관련 문의는 HW 파트너사가 총괄한다. 고객은 문의처를 불문하고 원하는 지원사를 선택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애저스택’의 과금 모델 설명 슬라이드

김우성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이사는 “‘애저스택’은 고객의 클라우드 연속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완벽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MS는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든 원하는 모든 데이터를 탄탄한 ‘애저’ 서비스를 통해 관리 및 처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MS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애저 스택의 전반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 해당 웨비나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등록은 웹페이지(https://aka.ms/azurestack_webina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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