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래가치 논의 주도할 글로벌 인재양성, 국제협력 강화”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제인터넷주소기구와 공동으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한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차세대 글로벌 ICT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공동으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The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는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인터넷 도메인네임(.com, .net 등)의 관리 ▲IP주소 할당 ▲루트서버시스템 관리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전 세계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기구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터넷 거버넌스 ▲인터넷과 보안 ▲아·태 지역 현황 등 미래 ICT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 주제를 중심으로 총 21개 세션이 구성됐으며, 국제회의 실전 감각 채득을 위해 모의 국제회의 형식의 그룹토론 및 실전연습이 진행된다.

아카데미에는 아·태 지역 35개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등 18개의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청년 44여 명(한국 24명, 해외 20명)이 참석한다.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60차 ICANN 정례회의와 제12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혜택의 이면에 발생 가능한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인간 존엄, 일자리 등의 사회적 난제에 대해 글로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KISA는 본 아카데미를 통해 인터넷의 미래가치를 정립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국내 ICT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아롱 로우 ICANN 부사장은 “인터넷 발달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필요가 있어 지난해부터 아카데미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아카데미의 성공이 수료생들의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참여로 나타나는 만큼, 우수한 지원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인터넷거버넌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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