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터 시티 챌린지’ 대상 도시로 선정…재난재해 관리 부문 인지 분석 역량 강화

 
[아이티데일리] IBM은 부산이 ‘2017~2018 스마터 시티 챌린지(Smarter Cities Challenge)’ 프로그램의 5개 도시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에서 전 세계 도시로 분야별 최고 컨설팅 전문가를 파견, 도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BM은 2018년까지 자체 전문가 팀을 구성해 보급형 주택 공급, 경제 개발, 이민, 공공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한 무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모든 재난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더 효과적인 운영 절차 정립’ 및 ‘인지 기술을 적용한 재난의 예측과 분석까지 가능한 체계 마련’을 주제로, IBM으로부터 50만 달러(한화 5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부산시가 ‘생활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쏟아온 노력과 강력한 의지가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젝트에는 ‘왓슨(Watson)’의 인지 분석 역량을 활용해 대중교통 패턴이나 공공 보건 동향 등 관련한 도시 데이터를 식별하거나, IBM 산하 웨더컴퍼니(The Weather Company)가 보유한 기상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자연과 인간의 영향을 받은 기상 현상을 분석하는 등 IBM의 다양한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제니퍼 라이언 크로지어(Jennifer Ryan Crozier) IBM 사회공헌(Corporate Citizenship)사업부 부사장 겸 IBM 재단 대표는 “지난 7년간 전 세계 800개 이상의 도시들이 IBM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쳐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도시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2010년부터 진행한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137개의 도시를 선정, 6천8백만 달러(한화 763억 5천만 원) 이상의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전 세계 100여개 도시들이 참가한 이번 ‘2017~2018 스마터 시티 챌린지’에는 최종적으로 부산을 비롯해 이탈리아 팔레르모(Palermo), 아르헨티나 산 이시드로(San Isidro), 미국 산 호세(San Jose), 일본 야마가타(Yamagata)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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