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 서비스 제공

▲ KT가 케이웨더와 함께 IoT 기반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경기 양주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적용한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날씨·공기서비스 전문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경기도 양주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KT와 케이웨더는 한국외식고등학교 21개 교실과 학교 운동장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365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생활가스(VOCs) ▲이산화탄소(CO2) ▲소음 등 공기질을 포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외식고등학교는 ‘스마트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제공되는 공기질의 상태를 확인,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으로 나올 경우 조치를 취한다. 학교는 도교육청이 배포한 ‘고농도미세먼지 대응 실무 매뉴얼’에 맞춰 야외 활동과 교실환기를 중단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의 절차를 따르게 된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국의 많은 초·중·고등학교는 공기청정기가 없거나 공기질을 측정해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시간단위로 야외 체육 활동이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야외활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니터링용으로 학교 실내외에 공기측정기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한국외식고등학교는 ‘스마트공기질 관리 솔루션’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 향상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T는 학부모들 역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가 생활하는 교실과 운동장의 공기질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은 현재 공기질 상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솔루션으로, 보다 정확한 야외활동 가능여부와 지속시간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우리학생들이 안심하며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교실의 공기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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