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동반성장 위한 MOU’ 체결…금융시스템 구축 기간·비용 최대 50% 단축 기대

▲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 전무,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와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이 ‘클라우드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KT는 FSDC(finance Security Data Cneter), VPC(Virtual Private Cloud) 등 보안이 강화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뱅크웨어글로벌은 인터넷 전문 은행인 K뱅크 및 중국 알리바바의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마이뱅크’ 금융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KT는 클라우드와 금융솔루션 부분을 대표하는 양사의 만남이 금융시스템 체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KT와 뱅크웨어클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SI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IaaS(서비스형인프라),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활용 및 구축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뱅크웨어 글로벌은 금융 솔루션 및 노하우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금융시장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금융 시스템의 구축 기간과 비용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K뱅크의 계정계시스템 구축 기간이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통해 1년 이상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들이 KT 클라우드 서비스와 접목돼 핀테크, AI챗봇, 비식별화조치 등 금융ICT 서비스에서도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KT와 협업을 통해 금융권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를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 전무는 “KT가 뱅크웨어글로벌과 함께 보안, 규제 등이 민감한 금융시장 환경 안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뱅크웨어 글로벌의 금융 플랫폼과 KT의 강력한 인프라 및 ICT 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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