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빨라진 ‘V맥스 950F’, ‘익스트림IO X2’, 차세대 ‘유니티’ 및 ‘SC시리즈’ 등 하반기 출시

▲ 델EMC ‘V맥스 950F’
[아이티데일리] 델EMC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델EMC 월드 2017’ 행사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번 신제품들은 어떠한 규모나 업무 성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서 하이엔드, 미드레인지, 엔트리 및 비정형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 솔루션까지를 아우른다. 제품에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V맥스(VMAX) 950F’ ▲‘익스트림IO(XtremIO) X2’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델EMC 유니티(Dell EMC Unity)’ ▲‘SC5020’ ▲스케일아웃 NAS 플랫폼인 ‘아이실론(Isilon)’의 차세대 시스템 등이 포함되며 ▲새로운 통합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IDPA’도 공개됐다.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 ‘V맥스 950F’

올 하반기 출시되는 ‘V맥스 950F’는 하이엔드 스토리지의 대명사인 델EMC ‘V맥스’의 가장 강력한 올플래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속도가 68% 빨라졌으며, 응답 시간은 30% 낮추고, RRH(Random Read Hit) 기준으로 670만 IOPS(초당 입출력 횟수)를 자랑한다. OLTP(온라인 거래 처리) 적용 시의 응답 시간은 350ms(백만분의 일초)에 불과하다. 가장 유사한 경쟁 제품과의 실제 워크로드 테스트에서 최대 4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전 세대 대비 25% 더 적은 상면을 차지하는 ‘V맥스 950F’는 최신 인텔 CPU를 채용해 동급 최강 성능을 구현함을 내세운다. 유닉스, x86, 메인프레임, IBM ‘i’ 등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됨은 물론 파일 워크로드까지 통합할 수 있다. 원격 복제 소프트웨어 ‘SRDF’와 데이터 암호화 소프트웨어 ‘데이터앳레스트(D@RE)’, 무중단 데이터 이관, 인라인 데이터 압축 등 강력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99.9999%의 가용성과 탁월한 성능, 최고의 데이터 서비스가 더해져 은행의 핵심 업무나 신용카드 거래 처리, 의료 시스템과 같이 빠른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요하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응답시간 최대 80%, 비용은 1/3로 줄여 용량과 성능, 경제성 강화한 ‘익스트림IO X2’

상시 인라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트림IO’는 이미 전 세계 수천 개 고객사가 선택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그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중복제거와 통합복제데이터 관리 기술 ‘iCDM(integrated copy data management)’을 기반으로 VDI(데스크톱 가상화) 및 개발, 테스트 등 대규모 스냅샷을 요하는 업무에 많이 활용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익스트림IO X2’는 응답시간을 최대 80% 단축했으며, 데이터 절감률은 25% 더 높여 2배 더 많은 복제본을 지원한다. 경제성도 크게 강화해 이전 세대 모델의 1/3 비용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X브릭(X-Brick. ‘익스트림IO’의 기본 단위)당 용량을 3배 향상해 ‘X브릭’ 하나 당 7TB(테라바이트)부터 138TB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8개까지 ‘X브릭’ 확장이 가능하다. 획기적인 데이터 절감 효과를 자랑하는 ‘익스트림IO X2’는 유효용량 기준으로 최대 5.5PB(페타바이트)까지 처리할 수 있다.

▲ 델EMC ‘익스트림IO X2’


중소중견기업 IT혁신 위한 더 쉽고 경제적인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유니티’ 및 ‘SC시리즈’

합리적인 가격에 블록 데이터와 파일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델EMC 유니티’는 새로운 올플래시 모델 ‘350F’, ‘450F’, ‘550F’, ‘650F’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새로운 ‘델EMC 유니티’는 인라인 파일 압축으로 4배 더 커진 파일 시스템과 스냅샷 이동성을 갖춘 ‘iCDM’, 그리고 디스크 개수의 제약을 극복해 용량 증설을 유연하고 용이하게 만든 새로운 RAID 방식을 도입했다. 상호 운용 표준 방식의 외부 암호화 키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집적도(density)와 파일 시스템 유효용량을 각각 8배 향상됐으며, 설치 소요 시간도 33% 줄어 10분 이내 배치가 가능하다.

델EMC는 블록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SC5020’도 선보였다. ‘SC5020’은 시장에 출시된 엔트리급 중 가격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솔루션으로 IOPS를 최대 45% 높이고, 최대 용량은 2PB로 2배 증가했다. 대역폭은 3배 늘었으며, 3U 크기에 30개 드라이브 베이와 듀얼 콘트롤러를 장착하고 FC, iSCSI, 직접 연결 SAS 등을 지원한다. 내장형 자동 데이터 처리와 지능적 중복제거, 압축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스케일아웃 NAS ‘아이실론’, 새 아키텍처로 성능·용량 향상…비정형 데이터 처리 최적화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스케일아웃 NAS 스토리지 ‘아이실론’의 경우, 혁신적인 아키텍처 ‘인피니티(Infinity)’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시스템이 공개됐다. 올플래시와 하이브리드, 대용량 아카이브 모델 등 다양한 모델로 무장한 새로운 ‘아이실론’ 플랫폼은 방송미디어,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하는 까다로운 파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인피니티’ 아키텍처는 ‘아이실론’ 플랫폼의 성능과 확장성을 더욱 높여 IOPS는 최대 6배, 처리량(throughput)은 최대 11배, 용량은 2배 더 향상시켰다. 새로운 모듈형 설계로 목적에 따라 성능이나 용량을 개별적으로 맞춤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초고밀도의 플랫폼으로 전력과 상면 등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최대 75%까지 높인다. 운영체제인 ‘원FS(OneFS)’는 높은 스토리지 효율성과 강력한 데이터 보호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아이실론’ 시스템은 기존 ‘아이실론’ 클러스터와 통합하거나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다.


스토리지, 보호SW 등 통합한 턴키 방식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IDPA’

델EMC가 새로 선보이는 통합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IPDA(Integrated Data Protection Appliance)’는 재난과 재해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 및 보호 솔루션이다.

백업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검색, 분석 등의 기능을 통합 어플라이언스로 구성해 턴키 방식의 데이터보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IPDA’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스스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구매해 구축하는 것보다 10배 빠르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몽고DB(MongoDB)와 하둡, MySQL 등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동시 지원하며, 프라이빗이나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기 보존을 위한 네이티브 클라우드 티어링 기능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데이터 모두를 지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인 평균 55:1의 중복 제거 비율을 자랑하며, 즉각적인 데이터 접근과 복원을 위해 VM웨어 환경에서 엄격한 RPO(복구시점목표)/RTO(복구시간목표)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 IDPA는 34TB의 엔트리급부터 최대 1PB의 하이엔드급까지 다양하게 가용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네 가지 모델을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델EMC 월드 2017’은 ‘인식하라 (REALIZE)’란 슬로건 아래 IT혁신의 의미와 현황,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델과 EMC의 합병을 통해 기존 ‘EMC 월드’에서 한층 나아간 ‘델 EMC 월드’로 선보이는 첫 해로, 전 세계 IT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델EMC의 전략 및 새로운 주요 솔루션을 공개하며, 이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IT에 대한 최신 트렌드 강연, 기술 시연, 전시 및 토론 등 다양한 세션을 진행한다. 델EMC월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NS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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