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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빅데이터 분석 활용사육농가서 하천까지 거리와 AI 발병률 간 상관관계 확인

   
▲ 충남도 내 사육농가 인근하천 거리별 AI 발병 현황

[아이티데일리] 충청남도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향후 예방에 활용될 전망이다.

19일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명희, 이하 통합센터)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도내 5,000개의 오리·닭 등 가금류 사육농가 데이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겨우내 도내 사육농가에서 발병한 AI 현황, 2,400여개의 하천·저수지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충청남도 내 사육농가, AI 발병농가, 하천, 저수지 데이터를 지도 위에 표시한 후, 디시전트리(decision tree)와 클러스터분석(cluster analysis, 군집분석) 등 관련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해 AI가 발병하기 쉬운 사육농가의 특성을 도출한 것이다.

특히, 디시전트리 분석을 통해 사육두수와 하천간 거리가 AI가 발병한 농가와 발병하지 않은 농가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군집분석 결과 AI 발병률이 높은 2개 군집의 특성과 유사했다는 설명이다.

디시전트리 분석 결과, 가금류를 많이 사육하거나 하천에 가까운 사육농가일수록 AI발병률(발병농가/전체농가)이 높았다. 우선 사육두수의 경우, 4천수 이상 10만수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4천수 미만 사육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154배(0.07%→10.16%) 높았고, 10만수 이상 농가는 4천수 미만 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548배(0.07%→36.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과 사육농가간 거리의 경우, 하천과 거리가 200m~2km 이내인 사육농가는 2km밖에 위치한 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24.7배(0.1%→2.51%) 높았고, 하천에서 200m 이내 위치한 농가는 2km 밖에 위치한 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37.2배(0.1%→3.78%) 높았다. 다만 사육농가와 하천이 아닌 저수지와의 거리는 발병률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충청남도의 경우 풍서천, 곡교천 등 하천에 주로 철새가 서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군집분석으로 도출한 6개 군집 중에서 AI 발병률이 특히 높은 2개 사육농가 군집의 경우에도 사육두수가 많고, 하천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특성을 보였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20%) 군집의 경우 모든 사육농가가 12만수 이상을 사육하고, 해당 농가 반경 1km 이내에 다른 대규모 사육농가가 밀집해 있는 특성을 보였다.

발병률이 다음으로 높은(16.5%) 군집의 경우는 가장 높았던 군집과 해당 농가 반경 1km 이내에 다른 대규모 사육농가가 밀집한 특성은 같았지만, 사육두수가 적고(중앙값 6,000수) 특히 하천(철새도래지)과 가까운 군집 특성을 보였다. 발병률이 높았던 2개 군집과 달리 AI가 발병되지 않았거나 발병률이 낮은 4개 군집의 경우는 사육두수가 적은 농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육두수와 철새도래지인 하천과의 거리요인이 AI 발병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청남도는 AI 발병률이 높은 군집에 속하는 농가와 저수지보다 철새가 서식하는 하천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시군에서 분석 결과가 실제 방역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오는 6월 중 방역 담당자와 고위험군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매개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철새도래지로부터 3km, 밀집사육 제한을 위해 가금류 농장 500m내 신규 사육업 허가를 제한하는 등 AI 방역 개선 대책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통합센터와 지자체가 협업해 AI 역학을 분석한 의미있는 사례”라면서 “통합센터가 책임운영기관 전환 취지에 맞게 우수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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