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개 지원언어 확대 계획

▲ 파파고의 인공신경망 번역이 한국어-스페인어, 한국어-프랑스어까지 확장됐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는 자사 모바일 통역 앱 ‘파파고’에 한국어-스페인어, 한국어-프랑스어 간 인공신경망 번역(NMT)을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파파고는 한국어-영어, 한국어-중국어 간에도 인공신경망 번역을 적용한 바 있다. 이번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 적용을 통해 파파고는 북미·아시아에 이어 유럽·중남미까지 번역 지원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인공신경망 번역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해 번역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통계기반 번역(SMT)이 단어와 몇 개 단어가 모인 구(Phrase) 단위로 각각 나눠 번역했다면,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스스로 분석해 번역한다.

김준석 네이버 파파고 리더는 “올해 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지원언어를 확대하는 한편, 더욱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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