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 딥러닝 연구 지원…사회문제 해결에 AI 도입 가속화 전망

▲ 엔비디아 ‘DGX-1’ AI 시스템 24대로 구동되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슈퍼컴퓨터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후지쯔의 슈퍼컴퓨터 구축에 자사 AI 시스템 ‘DGX-1’ 24대가 활용된다고 10일 밝혔다.

1대의 ‘DGX-1’ 시스템은 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Tesla) P100’ GPU와 딥러닝 프레임워크에 최적화된 통합 소프트웨어 스택이 구성돼 있어, 기존 x86 서버 250대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후지쯔에 공급된 24대의 ‘DGX-1’은 현재까지 엔비디아의 고객 설치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DGX-1’은 일본 최대 종합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의 딥러닝 연구를 지원해 헬스케어, 제조, 공공안전 등에서의 복잡한 과제 해결에 인공지능(AI)의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첨단 인텔리전스 프로젝트(Advanced Intelligence Project)’에 ‘DGX-1’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학, 제조, 헬스케어, 재난예방 등 각 분야의 AI 연구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는 ‘DGX-1’ 시스템 24대와 함께 32대의 후지쯔 ‘프라이머지(PRIMERGY)’ 서버를 사용하며, 반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 시 이론적 프로세싱 성능을 4페타플롭스(petaflops)까지 높일 수 있다.

젠슨 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DGX-1’은 AI 연구진들에게는 타임머신과 같다”며, “AI 혁명의 핵심 혁신기술인 딥러닝 트렌드에 동참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 연구소, 대학들이 ‘DGX-1’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미치 쿠니사와(Arimichi Kunisawa) 후지쯔 테크니컬컴퓨팅 솔루션사업부(Technical Computing Solution Unit) 총책임자는 “엔비디아 ‘DGX-1’ 기반 시스템은 차세대 AI 알고리즘 연구뿐 아니라 최신 AI 기술의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후지쯔는 HPC 개발 및 AI 연구에 관한 자사의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DGX-1’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는 R&D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가 각종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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