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의 항공산업 RFID 적용방안 주시

RFID 기술은 영국의 주요 공항에서 향후 5년간 화물 추적 분야에 대대적으로 사용되어 수백만 파운드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히드로공항을 비롯 7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BAA 관계자는 "RFID와 같은 기술이 어떻게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시킬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 체크인 데스크에 RFID 태깅 시스템을 설치해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통해 RFID 기술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항공사들은 RFID 도입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항공 관계자는 "전반적인 RFID 기술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기술을 적용하기 보다 IATA에서 앞으로 내놓을 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분실된 수화물 80%의 책임이 공항과 항공사에 집중됨에 따라 항공산업에서의 RFID 기술 적용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IATA 앤드류 프라이스 RFID 프로젝트 매니저는 "RFID 기술을 이용한 수화물 추적으로 항공사들은 매년 약 400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의 메시징 시스템을 대체하고 인식률을 높임에 따라 수화물의 분실사고를 줄임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약비용에는 RFID 태그와 인프라 구축 비용은 제외된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프라이스는 공항들이 RFID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수화물 처리과정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공항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IATA는 RFID 기술의 도입이 항공 캐터링 트롤레이나 카고, 항공기 부품 같은 부분에 적용여부와 이를 통해 항공기 왕복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지를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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