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센의 전자부품 기술력을 통해 RFID 리더 개발도 추진


▲ 황성규 액센유앤엠 대표





액센유앤엠이 기존의 프로젝트 위주의 영업에서 제품 패키지 솔루션 정책으로 RFID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한 한국액센의 기술력을 토대로 RFID 리더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액센은 최근 인수한 유앤엠테크놀로지를 액센유앤엠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RFID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 등에 개발해 납품했던 제품들의 노하우와 시장 니즈를 결합해 제품을 패키지로 개발키로 한 것이다.

RFID 솔루션 패키지화에 주력

액센유앤엠은 RFID 솔루션 패키지 제품으로 문서관리, 주차관리 및 사원위치 시스템, 의류 솔루션 등 3가지를 개발해 연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문서관리시스템은 문서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RFID 태그를 부착해 보관하는 것으로, 액센유앤엠이 개발한 애뮬레이터가 탑재된 PDA를 통해 정확한 문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문서 서치 및 보관 시스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성규 대표는 "특별히 RFID 사원증을 공급하면 문서 반출 시에 어떤 문서가 어떤 사원에 의해 반출됐는지 자동으로 기억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병원, 은행, 경찰, 도서관 등 문서보관이 많은 업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액센유앤엠은 작년 검찰청 시범사업을 통해 구현한 바 있다.

주차관리 및 사원관리 시스템은 회사 내의 출입문과 특수 위치에 RFID 리더를 설치해 사원증을 들고 다니면 자동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게이트는 개방되고, 출입불가 게이트는 통제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주차장 출입구에도 설치해 주차가능 사원증을 소지한 차량만 자동으로 출입관리를 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작년 웅진 그룹에 적용한 바 있다.

다음으로 의류솔루션도 전략적으로 패키지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가의 의류에 대한 재고관리와 더불어 분실방지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액센유앤엠은 제일모직 시범사업에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황성규 대표는 "현재 이 시스템의 경우 4개 브랜드에 제안한 상태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솔루션은 개발이 완료되는데로 오는 10월 RFID/USN 전시회 때 발표할 계획이다.

RFID 리더 개발 및 산학협력 강화

액센유앤엠은 이러한 솔루션 패키지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고려대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해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1차 개발 프로젝트는 RFID 임베디드 미들웨어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 관한 연구로 진행된다. 황성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또한 제품 패키지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며, 1차 개발 프로젝트 완료 후 고려대와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센유앤엠은 또 기업 부설 연구소를 고려대학교 내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액센유앤엠은 진품확인용 13.56MHz RFID 태그 및 판독기용 SoC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액센의 진품 확인이 필요한 제품에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화도 계획하고 있다. 황성규 대표는 "한국액센의 전자부품 개발에 관한 기술력을 통해 RFID 리더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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