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매출 모두 성장…“2017년 IoT, IPTV, AI, 빅데이터 성과 낸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6년 영업매출 9조 275억 원, 영업이익 7,465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이 4.3%, 영업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8.1% 각각 성장한 결과다. 단말기 매출을 더한 총매출 역시 전년대비 6.1% 증가한 11조 4,51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40.3% 증가한 4,927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2016년 무선매출은 LTE 가입자 및 MNO(이동통신) 순증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5조 4,320억 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2015년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 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097만 명을 달성했다. 또한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대비 10.1%p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무선매출 증가와 함께 유선매출 역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9% 상승한 3조 5,6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12.2% 증가한 256만 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유선매출 중 TPS 매출이 전년대비 9.8% 증가한 1조 5,847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매출은 e비즈(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와 IDC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한 1조 5,979억 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단위 : 십억 원)

LG유플러스는 2017년에는 사물인터넷(IoT), IPTV,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매출성장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의 경우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또한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한다.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국내 통신시장이 미디어 콘텐츠와 IoT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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