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제조·통신·금융분야 및 IaaS시장 공략 주력

▲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전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IaaS(서비스형 인프라) 영역에도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낮은 시장이기에 금세 아마존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

19일 한국오라클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을 개최,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기업 워크로드의 85%가 아직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적극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라클에 따르면, 지난해 SaaS(서비스형SW) 영역에서는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을,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뛰어든 IaaS 영역에서는 3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타 IaaS 솔루션 이상의 성능을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클라우드 전체 비즈니스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조, 통신, 금융 분야와 IaaS 영역 공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국내에서 1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전담 영업·컨설팅 인력을 채용한 바 있으며, 향후 2년간 200여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다수의 국내 유수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 및 복잡성을 절감시키기 위해 오라클의 차세대 SaaS, PaaS, IaaS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국내의 폭발적인 수요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이 중 하나로 SaaS, PaaS, IaaS를 아우르는 최상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와 프라이빗, 퍼블릭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폭넓은 선택권 제공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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