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보다폰 등 글로벌 5G 추진 기업에 출시 후 상용화까지의 전략과 비전 제시

▲ KT 네트워크부문 조준호 박사가 NGMN 포럼에서 5G 표준화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정기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5G 표준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평창 5G 시범 서비스 비전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NGMN은 2006년 글로벌 통신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로, 전 세계 60%의 인구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28개 통신사와 35개 글로벌 제조사, 25개 연구 기관들이 모여 차세대 이동 통신 기술 및 도입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NGMN 정기 포럼은 17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이번에 진행된 NGMN 포럼에서는 에릭슨, 노키아, 보다폰, 오랑주, 도이치텔레콤 등 5G 표준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주요 회사들이 참여해 5G 표준화 현황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 계획들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NGMN 5G 프로그램의 의장으로서 글로벌 제조사 및 통신 사업자와 진행해온 5G 기술개발 성과와 함께 기술검증 방안, 3GPP 5G 국제표준 반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3GPP 5G 표준화 기준에 준하는 KT의 5G 기술과 평창 5G 시범 서비스 준비현황을 발표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상용화까지 연계되는 KT의 5G 추진 전략과 비전을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제시했다.

▲ KT 네트워크부문 조준호 박사

KT는 지난 2016년 4월 시작된 NGMN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5G Trial & Testing Initiative)’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현재는 1단계인 ‘기술 구성요소 시험(Tests of Technology Building Blocks)’의 의장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KT는 5G 상용을 위한 핵심 기술을 3GPP에 반영하기 위해 올 6월까지 1단계 ‘기술 구성요소 시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의 5G 기술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NGMN 5G 표준화 프로그램은 5G 국제 표준화 및 상용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NGMN에서 적극적인 5G 표준화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5G 국제 표준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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