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보안 실무자 대상 이메일 설문조사 실시

▲ 모바일 이메일 앱 이용자 80%가 보안 취약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메일 이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티데일리] 모바일 이메일 앱 이용자 80%가 보안 취약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메일 이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국내 모바일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모바일 메일 사용실태 및 사용자 보안 인식조사를 목적으로, 국내 150여개 기업 IT 보안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이메일을 확인하는 비중은 전체 응답자 중 66.9%였다. 특히 모바일 이메일을 확인하는 앱으로는 아웃룩, 구글 등 POP3 기반의 일반 이메일 앱(50.7%)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일반 이메일 앱은 비용절감 및 사용자 편의성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이메일 전달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정보 등의 제약이 없어 보안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반 이메일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 중 80%가 일반 이메일 앱의 보안 취약성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들의 60% 이상이 모바일 이메일을 통한 정보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도입 검토(29.4%), 자체 메일 앱 개발(17.6%) 등 모바일 이메일을 통한 보안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됐으며, 응답자의 25%는 1년 이내 관련 솔루션 도입 및 개발을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2017년 기업 보안 정책 수립 시, 모바일 보안 분야의 예산 편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구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보안 사업부장은 “기업들이 모바일 이메일 보안의 필요성을 인지함에 따라 MEM(Mobile Email Management)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며 “각 기업이 요구하는 환경에 맞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운영 편의성을 높여 최적화된 모바일 이메일 보안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6 국내 모바일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는 IT 보안 인텔리전스를 공유하는 지란지교시큐리티 마켓 인텔리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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