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서비스 강화, BYOD 적합한 차세대 솔루션 등 대거 선봬

▲ 제임스 첸 시놀로지 CEO

[아이티데일리]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스토리지) 전문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NAS를 ‘네트워크(Network),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그리고 스토리지(Storage)’로 재정의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6일 시놀로지(CEO 제임스 첸)가 ‘시놀로지 2017 서울’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전략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27일 열리는 ‘시놀로지 2017 컨퍼런스’는 한국을 포함해 총 16개 국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로, 전 세계 약 5,000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참가한다.

시놀로지는 최근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및 자사 고객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다양한 요구 수준에 맞춤 설계한 NAS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재해복구 서비스 ▲새로운 올플래시 스토리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서 완벽히 구현되는 협업 시스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파일 전송 프로토콜 ▲새로운 라우터 ▲모바일 근무 인력을 위해 설계된 원격 접속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먼저 시놀로지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플래시스테이션(FlashStation) FS3017’을 출시한다. 4K 임의쓰기 시 20만 IOPS(입출력속도)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며, 총소유비용(TCO)은 GB(기가바이트)당 0.8달러 수준이다. 시놀로지는 중단 없는 원활한 운영이 필요한 기업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버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석해 실제 문제가 발생 전에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시놀로지 프로액티브 케어(Synology Proactive Care)’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가속화되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에도 대응한다. 데이터 보호와 재해 복구를 위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시놀로지 클라우드2(C2)’를 발표한 시놀로지는 자사 제품 사용자들이 기존 인프라를 바꾸지 않고도 데이터를 백업하고 재해복구 위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낮은 비용으로 데이터 및 서비스,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클라우드 협업과 장거리 파일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시놀로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협업 스위트’와 더불어 고속 인터넷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인 ‘시놀로지 프레스토(Synology Presto)’를 출시한다.

‘협업 스위트’에는 ▲클라우드 스프레드시트 및 문서 애플리케이션인 ‘시놀로지 오피스(Synology Office)’ ▲커뮤니케이션 앱인 ‘시놀로지 챗(Synology Chat)’ ▲‘캘린더(Calendar)’ ▲이메일 솔루션인 ‘메일플러스(MailPlus)’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모든 애플리케이션 간에는 포괄적 통합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서 협업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시놀로지 프레스토’는 전용 ‘SITA(Synology Internet Transfer Accelerator, 시놀로지 인터넷 전송 가속화)’ 기술을 활용, 국가 및 대륙 간 파일 전송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이는 해외 고객들과 대용량 파일을 자주 주고받는 국내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시놀로지는 지난 2015년 첫 라우터 제품인 ‘RT1900ac’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RT2600ac’를 발표했다. 보강된 하드웨어 사양과 ‘MU-MIMO(Multi User-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갖춘 ‘RT2600ac’는 성능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트렌드인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가트너(Gartner)는 2016년 전 세계 노동인구 중 40%가 이동 중에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을 위해 설계된 시놀로지의 ‘VPN 플러스(VPN Plus)’ 애플리케이션은 시놀로지 라우터에서 구동되며, 클라이언트 없이도 가능한 ‘WebVPN’ 서비스 및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SSL VPN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사용하기 편한 관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트래픽 정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제임스 첸(James Chen) 시놀로지 CEO는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인 ‘시놀로지 2017’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최상의 사용자 경험과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며, “시놀로지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에 가치를 두는 기업으로 강점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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