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시스템 구성 및 관리 체계 국내 최초 인증

▲ KT ‘G-클라우드’가 KISA에서 인증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자사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G-클라우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 보안인증’은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한다. 평가 시행 항목은 관리적 보호조치, 물리적 보호조치, 기술적 보호조치, 공공기관 추가 보호조치의 4개 영역에 걸쳐 총 117개로, 기술적 취약점 점검에 따라 안정성을 추가로 평가한다.

공공부문 클라우드컴퓨팅은 지난 7월 행정자치부가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정보자원 1등급의 중요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 계획’에 클라우드 이용 가점을 반영함으로써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에 KT는 이번에 자사가 최초로 획득한 ‘클라우드컴퓨팅 보안인증’을 통해 공공기관이 믿고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보안인증을 기반으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선도 사업자로 입지를 공공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KT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국제표준 인증기관 DNV-GL의 국제정보보호표준 ISO27001 인증, 그리고 이번 공공부문 클라우드 제공을 위한 필수 보안인증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지금까지 대민 사업용 시스템, 프로젝트 과제, 홈페이지 등 상대적으로 정보 중요도가 크지 않은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GMS(Game Management System)와 같은 국가 주요 이벤트의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등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T는 지난 10월 7일 공공부문 시스템개발 및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공공IT 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 클라우드 파트너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자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IT 솔루션의 개발 및 구축은 물론, 유지보수 영역까지 클라우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IT 분야의 전문 중소기업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마련됐다. 정부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도록 공공 부문 대형 IT사업들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KT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공공IT 분야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강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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