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된 서비스 성능 보장 및 멀티벤더 SDN 망으로 확장 지원

▲ 마니시 굴리아니 노키아 IP 및 광네트워크 마케팅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노키아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Defined Network, SDN) 기반 WAN(Wide Area Networks, 광역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 공급을 서서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70여개 기업이 시험 적용을 거쳤고, 이들 중 10여개 기업이 노키아 SDN 솔루션 고객사가 됐다. 동남아 대형 통신사가 며칠 내로 도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SK그룹 내 네트워크에 적용된다.

19일 노키아(CEO 라지브 수리)는 ‘SReXperts APAC 2016’ 행사와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DN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노키아는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NSP(Network Services Platform,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솔루션도 발표했다. ‘NSP 17’로 불리는 신규 SDN 기반 WAN 솔루션은 성능 지표(KPIs) 및 분석을 제공하는 어슈어런스(Assurance)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써 노키아는 WAN SDN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어슈어런스 기능은 자동화가 핵심이다. 기존 SDN 솔루션은 네트워크 프로비저닝과 최적화, 트래픽 관리 프로세스 등의 기능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다. 이번에 자동화된 어슈어런스 기능이 기존 ‘NSP’ 솔루션에 더해짐으로써, 통신사업자 및 기업들이 점차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고객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노키아 측 설명이다. ‘NSP 17’은 네트워크 트래픽 패턴의 빠른 변화에도 SDN 기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핵심 성능지표와 분석 기능은 기존에 구축한 멀티벤더 환경의 SDN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미리 예측 및 파악, 네트워크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한 정보를 운영자에게 제공한다. 문제 발생 시에는 대체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 및 변경하는 기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및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이 밖에 SDN 흐름 제어 정책 기능을 통해서는 물리적 영역과 가상 영역의 모든 레이어(IP, 이더넷, 광전송)에서 서비스 경로 및 대역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김상용 노키아 전무

마니시 굴리아니(Manish Gulyani) 노키아 IP 및 광네트워크 마케팅 부사장은 “SDN 솔루션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IP와 광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멀티벤더 장비 및 대규모 환경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상용 노키아 전무는 “그동안 많은 SDN 관련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선도해왔다는 발표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네트워크 구축 시 설정의 자동화 및 이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정도의 기초적 SDN 구현이었다”며, “이번에 노키아가 발표한 ‘어슈어런스’ 기능은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 및 성능 관리, 최적화 부문까지 상용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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