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 전문 인력 지원 받아 빅데이터 기술과 노하우 강화

▲ 유성준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장(왼쪽), 주영흠 잉카인터넷 대표(오른쪽)

[아이티데일리]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세종대학교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의 빅데이터 기술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적의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한 이상금융탐지 모델 구축 ▲금융거래 데이터 공유 및 분석 도구 공동개발 ▲다차원, 시각적 빅데이터 기술 및 노하우 교환 ▲빅데이터 교육 및 연구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2000년 설립 이후 보안 로그를 분석해 비정상 거래를 탐지하는 전자금융 보안관제 솔루션 ‘엔프로텍트 시큐로그마스터(nProtect-SecuLogMaster)’를 서비스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은행, 증권, 보험 및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회사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 ‘엔프로텍트 FDS(nProtect FDS)’를 제공하고 있다.

‘엔프로텍트 FDS’는 빅데이터 기반의 프로파일링 엔진으로 금융거래패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비정상 거래를 판별함으로써 전자 금융 사고를 방지한다. 국내 금융회사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해 하둡 분산파일시스템(HDFS)을 적용,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잉카인터넷은 빅데이터 기술과 노하우를 강화해 이상거래탐지의 정확성과 분석 속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됐다. FDS의 핵심인 빅데이터 기반의 프로파일링 엔진을 강화하고,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트리와 알고리즘 설계로 한층 더 발전된 이상거래탐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박사급의 전문 인력을 지원받아 사고 데이터, 이상 데이터를 비롯한 금융거래 데이터에 데이터마이닝 분석과 시각화 등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 의심거래 패턴을 다양화하고 금융사기 탐지율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대규모로 이뤄지는 금융거래에서 금융회사가 모든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점을 극복하게 해준다.

또한, 잉카인터넷은 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오픈소스 빅데이터 플랫폼 하둡, 빅데이터 시각화, 클라우드 테라, 데이터마이닝 분석 및 활용을 교육할 예정이며, 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로 좋은 성과가 이뤄지면 또 다른 2차 산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준 세종대학교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장은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정보보안 기술 발전에 활용하게 돼 기쁘다”며 “잉카인터넷과 협력해 연구 성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흠 잉카인터넷 대표는 “인터넷, 모바일의 발전으로 전자 금융거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FDS 국내 도입이 불가피해졌다”며 “빠른 구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확립을 위한 기술투자다. 앞으로도, 이상거래탐지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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