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업무 소요시간 50% 단축 및 소요비용 75% 절감

 
[아이티데일리] SDL은 그린란드 정부에 자사 번역 관리 시스템 ‘SDL TMS’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란드는 국민 대다수가 그린란드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공무원들은 덴마크에서 파견된 외국인 직원들로 구성돼있어 모든 내부 문서를 번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11명의 번역가들로 구성된 중앙정부의 번역팀이 10개 부서의 번역을 진행해왔으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인해 자동화된 번역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이에 그린란드 정부는 ‘SDL TMS’를 도입해 번역 작업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번역팀은 ‘워크플로우’ 기능을 통해 번역 프로젝트를 중앙 집중화해 번역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번역 메모리’ 기능을 통해 번역된 결과물을 저장해 재사용하면서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SDL에 따르면, 그린란드 정부는 ‘SDL TMS’ 도입을 통해 번역 업무에 소요되는 총 시간을 50% 가까이 단축하면서 번역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75%를 절감했다. 이전에는 3개월이 소요됐던 국가 연간 예산 자료 번역이 ‘SDL TMS’ 도입 후 3주로 단축됐다.

임광혁 SDL코리아 지사장은 “그린란드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번역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하나의 국가 안에서도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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