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와 유통 협력…국내 판매 채널 확장 예정

▲ (좌측부터)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

[아이티데일리] 화웨이가 지난 ‘MWC2016’에서 호평 받았던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MateBook)’을 공식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유통은 신세계그룹의 IT시스템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가 맡았다.

10일 화웨이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투인원 PC ‘화웨이 메이트북(Huawei MateBook)’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트북’은 화웨이 최초의 투인원 PC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췄으며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화웨이는 신세계아이앤씨를 자사 컨슈머 제품의 공식 총판으로 선정하고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메이트북’의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한다. 화웨이 컨슈머 제품군은 11번가와 SSG닷컴, 그리고 티몬 등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 화웨이 투인원PC ‘메이트북’

‘메이트북’은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지원해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최신 브라우저 ‘엣지(Edge)’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Cortana)’를 포함한 주요 생산성 툴을 제공한다.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제품으로 인텔의 초저전력 CPU ‘코어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돼 발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한다. ‘메이트북’은 모델에 따라 최소 4GB에서 최대 8GB RAM, 용량은 128GB에서 256GB까지 지원한다.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 ▲12인치 IPS 멀티스크린 ▲무게 640g 초경량 ▲6.9mm의 슬림한 두께와 디자인 ▲빠른 지문인식 및 잠금해제 속도를 제공하는 360도 지문인식 센서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로 9시간의 업무 혹은 연속 인터넷 사용, 29시간 연속 음악 재생 가능 ▲두 시간 반 만에 완충 가능, 한 시간 충전으로 60% 충전 등의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메이트북’은 ▲커버 형태의 ‘메이트키보드’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펜(MatePen)’ ▲HDMI와 유선랜 연결단자 등을 연결 가능한 ‘메이트독(MateDock)’ 등의 별도 판매 구성품을 갖췄으며,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메이트북’은 8월 11일부터 공식 판매되며, 가격은 ‘M3’ 모델이 88만 9천 원, ‘M5’ 모델이 129만 9천 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키보드’는 12만 9천 원, ‘메이트펜’은 7만 9천원, ‘메이트독’은 9만 9천 원이다.

▲ 화웨이 ‘미디어패드 M2’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패드 M2’도 함께 출시했다. 이 역시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태블릿으로, 하이엔드와 저가 모델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과 생생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는 ‘미디어패드 M2’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화웨이 측은 기대했다.

제품은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 공간 ▲4,8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지원한다. ‘미디어패드 M2’의 출시일은 8월 11일이며, 가격은 29만 9천 원이다.

▲ 화웨이 이어폰 ‘AM12 플러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AM08’

이 밖에 화웨이는 ▲이어폰 ‘AM12 플러스’ ▲블루투스 스피커 ‘AM08’ ▲13,000mAh 및 5,000mAh의 보조배터리 ‘AP007’과 ‘AP006’ 등 액세서리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화웨이 액세서리는 8월 11일 이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이어폰 1만 9천 9백 원, 블루투스 스피커 2만 7천 원, 보조배터리 ‘AP007’ 2만 9천 원, ‘AP006’ 2만 7천 원이다.

▲ (좌측부터) 13,000mAh 보조배터리 ‘AP007’과 5,000mAh 모델 ‘AP006’

우보(Wu Bo)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일본·한국지역 총괄은 “화웨이는 한국 전체에 65개 A/S센터를 설립하고 A/S 후 서울 시내 무료 퀵서비스 배송을 실시하는 등, 특색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1%에 달하는 매출 증가를 기록한 화웨이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태블릿 출하량 증가량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도 화웨이의 제품을 더욱 많은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과 함께 국내 시장에 ‘메이트북’, ‘M2’, 액세서리 등 우수한 제품들을 유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세계아이앤씨는 프리미엄 제품과 가치를 전달하는 IT기기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컨슈머 제품군을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