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GPU오픈(GPUOp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라데온 프로렌더’는 오픈소스 엔진 특유의 유연성과 실사 수준의 강력한 렌더링 성능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AMD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이종 광선 추적 알고리즘인 ‘라데온 레이즈(Radeon Rays)’ 기술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데온 레이즈’는 GPU와 CPU, APU 등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GPU오픈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라이브러리를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GPU오픈은 개발자들이 무료 공개 개발 툴(tool)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보다 실감나는 게임 타이틀과 탁월한 성능의 전문가용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및 GPU 기반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MD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현재 ‘라데온 프로렌더’ 플러그인은 오토데스크(Autodesk)의 ‘3ds 맥스(3ds Max)’와 ‘마야(Maya)’, 다쏘시스템즈(Dassault Systemes)의 ‘솔리드웍스(SOLIDWORKS)’, ‘라이노(Rhino)’ 등 주요 3D 콘텐츠 개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며, 윈도우(Windows)와 OS X, 리눅스(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호환된다. 또한 AMD GPU 및 CPU·APU는 물론 타 제조사의 프로세서를 원활히 지원한다.

라자 코두리(Raja Koduri)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adeon Technologies Group, AMD) 수석 아키텍트 부사장은 “‘라데온 프로렌더’는 GPU 기반의 고성능·고품질 렌더링 기술로, AMD가 수 년간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 투입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실사와 같은 높은 품질의 이미지 구현을 지원하는 GPU 연산 기반 렌더링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들이 현실감 넘치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AMD는 이러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GPU 오픈 프로젝트에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보다 탁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데온 프로렌더’는 ‘오픈CL(OpenCL)’에 탑재되며, 해당 표준을 지원하는 모든 하드웨어 제품과 호환 가능하다. 타 렌더링 소프트웨어와 달리 동일 시스템 상에 존재하는 멀티 GPU 및 CPU의 연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탁월한 GPU 가속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작업 수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강력한 광선 추적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물리 기반 물질 특성 및 카메라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라데온 프로렌더’ SDK를 통해 C++ 라이브러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속 및 고품질 렌더링 기술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손쉽게 통합 가능하다.

AMD는 오는 9월초 AMD ‘GPU오픈’ 웹페이지를 통해 ‘라데온 프로렌더’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대규모 오픈소스 및 벤더 중립형 그래픽 리소스 라이브러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