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

▲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왼쪽), Kino Kwok 페이이즈 COO(오른쪽)

[아이티데일리] KG이니시스는 22일 중국 국영 전자결제 기업 ‘페이이즈(PayEase)’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페이이즈는 베이징시 산하 국영 전자결제 기업으로 중국에서 주로 글로벌 기업이나 국영기업을 전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HP, 발리, 돌체앤가바나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차이나텔레콤, CCTV(중국 중앙방송국),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 등을 포함한 4,500여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해외거래(비자, 마스터, JCB 등)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VISA카드의 세계 온라인 거래를 13번째로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결제사이기도 하며, 현재 중국 내 애플 아이튠즈와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제휴로 페이이즈의 중국 및 글로벌 가맹점에서 국내 고객이 원화로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페이이즈 고객은 한국 내 KG이니시스 가맹점에서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페이이즈의 중국 및 글로벌 가맹점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KG이니시스와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CBT영역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페이이즈가 운영하고 있는 ‘TradeEase’(중국정부&러시아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유사한 형태의 한국&중국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해 공동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알리페이, 페이팔, 텐센트에 이어 페이이즈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글로벌 결제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으며, 유수의 글로벌 결제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날로 늘어가는 해외거래 및 직구, 역직구 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해외 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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