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통번역’ 소프트웨어 공식 지원…올림픽 첫 사례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왼쪽),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오른쪽)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가 2018년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에 자동 통번역 기술을 지원한다.

29일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자동통번역’ 부문의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대회기간동안 필요한 자동통번역 소프트웨어를 후원할 계획으로, 다국어 번역 오피스인 ‘한컴오피스 네오’와 음성인식 자동통역기 ‘지니톡(GenieTalk)’을 지원한다.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한글과컴퓨터에 부여한다.

평창올림픽은 100개국에 육박하는 각국 선수단, IOC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회관계자 5만 명이 참여하고, 100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 올림픽 기간 동안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2015년부터 음성인식 및 자동통번역 전문 자회사인 한컴인터프리(대표 신소우)를 설립,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통번역 기술을 연구,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평창올림픽 후원발표 이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대표는 “한글과컴퓨터가 소프트웨어의 기술역량을 살려 평창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 부문의 후원사로서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기술로 전 세계인들이 언어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동시에, 국경을 넘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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