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워크로드 10분 내 구축 가능한 단순화로 비용 효율성 극대화

▲ 제이 서브라마리언(Jay Subramanian) 넷앱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이 ‘온탭 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넷앱(NetApp)이 16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새 버전을 선보인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ONTAP 9(온탭 9)’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제이 서브라마리언(Jay Subramanian) 넷앱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이 방한, ‘온탭 9’의 특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제이 서브라마리언 부사장은 “IT 환경의 복잡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전 세계 기업들은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기를 요구받는다. 넷앱의 ‘온탭 9’은 데이터 관리에 있어 전반적 업무를 간소화함으로써 기업에 큰 가치를 제안한다”면서, “‘온탭 9’은 현대적 데이터센터로의 이전을 돕는, 디지털 변혁의 생존 도구”라고 강조했다.

‘온탭’은 넷앱이 약 2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온 스토리지 OS로, 이번 ‘온탭 9’ 버전은 데이터 관리를 이전보다 더욱 단순하고 유연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오라클 ‘RAC’,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VM웨어 ‘호라이즌뷰’ 등 핵심 워크로드에 10분 안에 구축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단순화했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시트릭스, SAP, 오라클, 레드햇, 오픈스택, 하둡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 환경의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 가능하며, 범용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로서 엔지니어드, 컨버지드,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되는 넷앱 솔루션에 모두 구축할 수 있다. 

▲ ‘온탭 9’의 통합성 설명 이미지

넷앱은 ‘온탭 9’의 또 다른 버전인 ‘온탭 클라우드(ONTAP Cloud)’와 ‘온탭 셀렉트(ONTAP Select)’도 소개했다. ‘온탭 클라우드’는 아마존 AWS 상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실현하는 솔루션으로 고가용성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온탭 셀렉트’는 범용 서버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센터 또는 원격지 오피스에서도 구축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의 4:1 축소율을 보장하는 ‘플래시 어드밴티지(FlashAdvantage) 3-4-5’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는 기존보다 3배 더 향상된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4배 더 효율적인 성능을 지원하며, 컨트롤러 무료 업그레이드, 보증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5가지 항목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넷앱 측은 이 같은 데이터 축소 보장이 기존 실시간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에 더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고유의 ‘데이터 컴팩션(compaction)’ 기술을 통해 플래시 스토리지의 운영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넷앱은 ‘온탭 9’을 통해 HDD 기반의 시스템과 비교해 넷앱 올플래시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의 비용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넷앱은 이번 ‘온탭 9’을 플래시 메모리에 최적화시켜 스토리지의 성능과 활용 가능 용량을 높였다. 업계 최초로 15.4TB 삼성 V낸드 플래시를 사용한 SSD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8U의 사이즈로 1.4PB(페타바이트)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어 기존 성능 중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고용량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넷앱 측은 삼성과의 공동 개발을 통한 컨트롤러 기술력 축적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이 서브라마니언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는 데이터관리를 단순화하고, 쉽게 구축하며, 고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며 “넷앱 ‘온탭 9’은 가용성, 성능, 보안 등이 기존 스토리지 OS보다 강화된 솔루션으로,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비전 아래에서 ‘온탭 9’의 세일즈를 강화,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관리 서비스를 더 많은 기업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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