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지역 인구는 지난 2012년 6만1,608명에서 2013년 7만1,792명, 2014년 8만6,002명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총 10만524명을 기록했다.

송도 국제신도시에 지속적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분양 전문가들은 기업체 입주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 최근 송도에 불어 닥친 교육열풍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중 송도국제도시 1공구는 교육 1번지라 불릴 만큼 각종 교육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먼저, 송도 내 공립학교만 해도 12곳이 넘는다. 신정초, 명선초 등 6곳의 초등학교와 신정중 등 3곳의 중학교, 연송고 등 3곳의 고등학교가 단지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채드윅국제학교를 비롯해 인천포스코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국제·사립·특수목적 학교가 개교하면서 교육특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

여기에 국내외 유명대학들도 송도국제도시에 속속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9년 인천대와 카톨릭대 이전에 이어 2011년 연세대, 2016년 한국외대와 재능대가 송도를 찾았으며, 오는 2019년에는 인하대도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유명대의 움직임도 동일한데,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뉴욕주립대와 겐트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이 송도에 캠퍼스를 형성했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에 우수한 학군이 형성되면서 덩달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교육환경이 주거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이 때문에 명문학군이 형성된 지역은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도 1공구가 교육여건이 조성되면서 인근의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합원 모집에 나선 두산위브 센트럴송도도 이를 겨냥한 것인데, 이 단지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컨셉으로 전용면적 32㎡, 59㎡, 84㎡의 중소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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