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KT, ‘2016년도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 선정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KT(회장 황창규)가 제안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2016년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KT의 로밍 빅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 후 국내에 입국하거나 제3국가를 체류 후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의 가입자 정보를 이용해 귀국 후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를 안내하는 등의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하반기 미래부에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해당 컨설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확성을 검증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하여 빅데이터 등 ICT 융합기술을 활용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선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타통신사의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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