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국오토에버 등과 V2X 차량보안서비스 개발

▲ 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환경에서의 보안 위협 및 취약성 (제공: 한국정보인증)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2015년 삼성 페이의 바이오인증 서비스 제공에 이어, 올해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통합보안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26일 한국정보인증은 IITP(정보통신진흥센터)에서 75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과학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오토에버, 하이게인안테나, 공주대학교 등과 함께 지능형차량보안 분야의 V2X 차량보안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한국정보인증 김상준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주력사업인 공인인증서비스 외에도 IoT(사물인터넷) 및 IoT 보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ETRI와 공동으로 드론을 활용한 IoT 시뮬레이션 기술을 직접 선보인 바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사물인터넷포럼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IoT 보안협의체에서 사물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서 한국정보인증은 2009년부터 인터넷전화, 셋톱박스, CCTV 등에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던 PKI 기반 기기인증서 기술을 ‘자율주행차량 통합 보안 기술’에 응용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정보인증이 스마트카 보안의 핵심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차량의 서비스 신뢰성을 보장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차량보안 핵심기술의 개발이다. 이를 위해 ▲차량 자체의 정보보호를 위한 PKI 인프라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V2V(차량과 차량간)/V2I(차량과 도로인프라간) 통신서비스 신뢰성 보장 기술개발 ▲차량 악성코드 유입 및 원격 해킹방지를 위한 V2N(차량과 교통센터 네트워크간) 보안기술 개발 ▲차량보안 원격 업데이트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량 보안기술 국제표준화 ▲자율주행 환경에서 보안기술 적용성 시험 및 검증 등 세부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정보인증 기술연구소장 김재중 이사는 “교통환경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자율주행 환경으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보안 위협 및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방해, 프라이버시 침해, 사고유발, 차량 불법 제어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며, “이번 자율주행서비스의 프라이버시 보호기술 개발 신뢰성과 보편성을 보장하기 위해 글로벌 및 국내 표준기반으로 차량인증체계(Vehicular PKI)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차량 간의 상호연동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이번 사업의 중요성과 범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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