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홍보 및 보급 위해 국내외 제조사에 프로모션

▲ 무선충전 효율을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는 FTT 기술. 왼쪽부터 충전효율이 높다.

[아이티데일리] 씨아이디티(대표 김선섭)는 자사가 개발한 휴대폰의 자기유도 무선충전용 주파수트래킹 소프트웨어 기술(FTT : Frequency Tracking Technology)이 국내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무선충전기술은 휴대폰과 무선충전패드 내부에 있는 두 개의 코일위치가 정확하게 맞아야만 가장 높은 충전효율을 내며 충전되도록 개발됐다. 세계무선전력전송 컨소시엄(WPC)에서는 두 개의 코일위치를 일치시키기 위해 양쪽에 각각 영구자석을 부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휴대폰에 영구자석을 사용하면 내비게이션에 에러가 발생하고, 휴대폰에 내장되는 안테나가 두꺼워 지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이번에 씨아이디티가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받은 FTT 기술은 무선충전 시 발생하는 주파수를 검출해 그 주파수를 충전효율로 변환하고, 변환된 충전효율을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그래픽이나 사운드로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세계무선충전협회 컨소시엄이 권고하는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아도, 휴대폰과 무선충전패드의 내부에 있는 코일들이 서로 일치해 높은 효율로 충전되는지 여부를 휴대폰 사용자가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씨아이디티 관계자는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이 기능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기유도 무선충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현재 경쟁하는 유사기술이 없어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에게 프로모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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