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대부분의 질병은 몸속에 쌓이는 독소에 의해 발병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독소 배출이나 해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하다.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 및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흔히 피부병으로 알고 있는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습진의 일종인 피부염은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이나 귀, 가슴, 서혜부 등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발병부위가 피부 표면인 만큼 보통 스테로이드 연고 등 피부과적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이 피부 표면이 아닌 장 내부에 있으므로 치료 또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실제 한방에서는 피부염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독소 배출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선택해왔다. 이는 장 속 독소가 면역시스템을 교란시키고 피부 표면에 열 독을 생성시켜 질환을 유발,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피부염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황문제 원장은 “독소로 인해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미처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서 열 독이 만들어 진다”며 “이 열이 노폐물과 함께 쌓이면서 피지샘이 분포해 있는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체내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독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꿀과 마늘, 된장, 생강 등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피부염이 발병됐다면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황문제 원장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지루해독산 치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 심부온열요법이 진행된다”며 “이로써 교란된 면역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피부염 증상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다만 염증을 없애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았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생활로 돌아가면 장속 독소가 쌓이게 되고 지루성피부염 또한 재발하게 되므로, 꾸준한 식습관·생활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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