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회피, 지능형 트랙킹, 편리한 비행경험 제공

▲ DJI가 자사의 최신 드론인 팬텀4(Phantom 4)를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DJI가 자사의 최신 드론인 팬텀4(Phantom 4)를 새롭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11일 공개했다.

팬텀4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및 피사체 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으로 대중에게 전문가급의 항공 영상을 더욱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팬텀4는 DJI를 대표하는 팬텀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장애물 감지 시스템(Obstacle Sensing System),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터치만으로 비행 조종 가능한 탭플라이(Tapfly)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장애물 감지 시스템’은 드론 비행 중 자체적으로 장애물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전면에 있는 두 개의 광학센서를 통해 전방 시야에 있는 장애물을 계속하여 감지하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기체가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해서 이동한다. 만약 시스템상에서 드론이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기체는 비행 속도를 줄이게 되며 사용자의 별도 조종이 있기 전까지 호버링(Hovering: 제자리 비행)을 한다. 사용자가 ‘리턴 투 홈’(사용자 위치로 드론이 자동 귀환) 기능을 작동할 때에도 자동으로 장애물 회피 기능이 작동한다.

‘액티브 트랙’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의 스크린 터치로 지정한 특정 물체를 자동 추적(트랙킹)하며 촬영하는 기능이다. 본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의 ‘DJI G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다. 앱에서 액티브 트랙킹 모드를 활성화한 후, 조깅하는 사람이나 자전거를 탄 사람 등 특정 사람 및 물체를 지정하면 기체는 이를 추적하며, 프레임 내에서 완벽한 영상을 촬영한다.

추적하는 물체가 형태나 이동 방향을 바꿔도 물체의 3D 이미지를 식별하고, 시야 내 피사체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액티브 트랙’ 모드 활성화 중에도 기체의 카메라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으며, 촬영 물체 주변을 선회하며 자동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탭플라이’는 스크린 터치만으로 드론을 이동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크린 상에서 원하는 이동 위치를 두 번 터치하면, 기체는 자동으로 목표 위치까지 최적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비행한다. 또한, 비행 중 시야에 있는 장애물은 자동으로 회피한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중, 스크린 위 다른 위치를 터치하면 기체는 해당 방향으로 부드러운 방향전환하기 때문에 초보 조종사도 숙련된 전문가처럼 조종할 수 있다.

팬텀 4에 장착된 카메라는 항공촬영에 최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4K 이미징 장비로 선명도 향상과 색수차 감소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광학 렌즈를 적용했다. DJI의 시그니처 기술인 라이트브릿지(Lightbridge) 영상 송수신 시스템을 탑재하여 사용자 컨트롤러 기기의 5Km 범위에서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 그대로 실시간 HD급 화질 영상을 송수신한다.

개선된 모터 효율성, 전원 관리, 새로운 지능형 배터리는 팬텀4의 비행시간을 28분으로 연장해 비행 중 더 길어진 촬영 시간을 제공한다. 팬텀4는 기존 모델(팬텀3 프로페셔널) 대비 무게가 100g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시간이 약 22% 늘어난 것이다. 팬텀 4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2백만 원으로 책정됐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DJI는 팬텀 4를 출시하여 드론 입문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며, “대중들은 드론을 통한 창의적인 활동을 꿈꿔왔고, 팬텀4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