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MBC뉴스에서는 보톡스나 코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소개됐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남녀노소 큰 거부감 없이 시술을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증가하는 성형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성형세태에 대한 경각심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실재로 강남 유명 성형외과는 해마다 이맘때면 인천, 분당,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방학을 맞아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성형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 병원의 경우 부작용이나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성형으로 부작용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코성형의 경우 보형물을 사용하는 수술방법상의 특징에 따라 환자의 수술 후 불만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수술 분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더욱이 변화하는 뷰티트랜드에 따라 수술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환자가 수술 후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재수술을 준비하는 환자의 분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어 검증된 코성형 전문병원을 선별하여 수술을 계획하는 것은 만족도 높은 성형을 위한 최우선 목표가 되고 있다.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 클리닉 정원균 원장은 “코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손상된 코의 조직을 다시 손봐야 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술 계획의 수립과 수술방법의 적용에 있어 담당 전문의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재수술의 경우 실패한 이전 수술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을 이루기 때문에, 담당 전문의는 환자의 심리상태까지 충분히 고려하여 성공적인 수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수술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전했다.

코재수술은 환자별로 다른 다양한 부작용 사례만큼 수술의 적용 또한 매우 광범위하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환자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요구하는 최근의 성형 트렌드에 맞춰 보형물의 적용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원균 원장은 “코재수술에는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보형물보다 자신의 피부, 연골 및 근막과 같은 자가조직이 많이 사용된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재수술은 피부가 얇아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흔적이 심하게 남아 부자연스러운 코의 교정에 최적화된 수술재료로 환자가 기대하는 수술효과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재수술 시기는 이전 수술 후 5~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수술로 발생한 상처가 충분히 회복된 다음 시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보형물이 비뚤게 삽입되었거나 코끝이나 콧구멍이 비대칭으로 형성된 것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변형된 모습으로 코가 굳어버리기 전에 빠르게 교정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수술의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코성형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대한 빠른 검토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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