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첨단 기술 발전과 정부의 관련 정책추진이 맞물리면서 최근 부동산시장에는 에너지절감 특화시설이 본격 도입되고 있다. 특히 현명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과 이에 따른 관리비 인하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나타나면서 이 같은 트렌드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에너지 절감 정책은 국토부와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표,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방안'을 통해 오는 2017년부터 신축 건축물의 단열기준 등을 강화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90%(’09년 대비) 가량 절감하는 주택 설계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해 단지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복주택과 판교창조밸리 등에 패시브설계(고당열, 고기밀로 에너지낭비 최소화)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해 12월 국토부와 경기도가 체결한 '그린리모델링' MOU도 눈길을 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내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시 에너지성능개선 공사비에 민간금융을 활용하고 국비지원을 통한 일부 이자를 보조해 주는 정책이다. 관련 이자는 에너지성능 개선정도에 따라 2~4%를 5년 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단열 및 창호개선, 에너지 절약장치,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에너지 절감 특화 트렌드에 발맞춰 신규 공급 사업장에서도 최첨단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2월 제주도 위미항 인근에서 분양형 호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시행사 (주)경성은 사업장에 LG전자의 '호텔에너지 절감 및 원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로는 최초로 도입되는 에너지절감 특화 시설로, LG전자는 관련 시스템의 컨설팅과 설계, 설치, AS 등을 주관해 준공 후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 객실과 로비 등 공간별 맞춤형 공조 서비스와 중앙에서 제어하는 예열, 예냉, 객실 조명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국내 숙박시설 운영관리 선도기업인 코업씨앤씨(주)(co-op)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했으며 지하 1층~지상 9층, 숙박시설 총 306실(전용(21.7㎡) 규모로, 준공 후 코업이 운영 할 계획이다. 위탁경영을 맡은 코업은 국내 부티크&비즈니스호텔 부문 10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갖춘 선도 기업으로 현재 제주 765실 등 전국 5,500여실, 24곳 사업장에 코업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매년 방문객이 사상최대치를 돌파하고 있는 제주도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제주 관광객은 연간 총 1,363만 명(잠정)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제주도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객 특수가 이어지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환경적, 지리적 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 160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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