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가 되면 신년계획을 세우거나 사주팔자나 관상, 운세 등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취업난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취업준비생이나, 퇴직 후 편안하고 행복한 말년을 보내려는 중∙장년층 사이에도 관상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관상은 눈, 코, 입 등의 이목구비의 생김새나 얼굴형 등을 토대로 판단된다. 이에 ‘관상 성형’을 통해 좀 더 부드럽고 좋은 인상으로 자신의 얼굴을 바꾸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얼굴에서 눈은 관상이나 인상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눈은 정신 상태, 관운, 사회운 등 전반적인 운을 나타내는데, 주로 모양과 눈동자의 맑기를 본다. 관상에서 좋은 눈 모양이란 가는 듯 길고 양쪽 눈의 길이가 같으며, 또한 튀어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은 눈을 말한다. 이와 같은 눈은 일을 열심히 하는 상이며 운을 부르는 눈이라고 할 수 있다.

관상학에서 콧방울은 재물, 배우자 등을 의미한다. 둥글고 볼륨감이 있으며 코 벽의 두께가 있고 콧구멍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코를 흔히 ‘복코’라고 부른다. 콧방울이 둥글고 두툼하면 재물운이 있는 관상이며, 콧부리에서 코끝까지 굴곡 없이 코 라인이 쭉 뻗어 있으면 좋은 명예운을 나타낸다.

입은 그 사람의 그릇과 포부를 나타낸다. 입은 클수록 좋은데 이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기량의 크기를 말한다. 이와 같은 관상을 토대로 자신의 현재 얼굴이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관상을 바꾸기 위해 성형을 문의하기도 한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얼굴 부위 중 눈과 코는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나 분위기를 다르게 한다. 특히 관상을 바꾸기 위해 눈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관운을 부여한다는 긴 눈을 선호해 앞트임이나 뒤트임 수술, 눈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눈매교정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인상을 위한 눈 코 등의 ‘관상 성형’은 단지 눈을 크게 하고 코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목구비 전반적인 조화와 균형을 맞춰 호감형의 인상, 부드러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좋은 관상이란 호감 가는 좋은 인상과도 결부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상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주며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활동하게 할 수 있다.

콤플렉스가 되는 부분을 교정해 달라진 외모로 인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마음가짐 또한 외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복과 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이세환_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