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코의 형태의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는 자가진피코성형과 한방코성형을 생각할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자가진피코성형의 경우 한번만 성형을 받으면 되지만 모양이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모양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한방성형은 여러 번 시술을 한다는 점이 있지만 반복적인 시술을 통해서 미세하게 원하는 코 모양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당연히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한방성형이 관심이 더 가겠지만 확실한 시술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다.
근 10년 간 한방성형을 진료하고 있으며, 한방성형학회 학술이사 역임하고 있는 정미림 원장은 “한방성형은 즉각적인 결과보다는 천천히 자연스러운 모양과 노화지연 효과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근육에 하나하나 건강하게 근육결에 따라 침을 놓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방코성형은 거의 1회 시술이 아닌 침으로 여러 번 wound and healing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유지가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근 한방성형에 대해 더 올바른 인식 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한방성형을 할 때에는 보통 매선이라고 하는 실을 사용한다. 여기서도 살펴볼 점은 바로 실의 굵기이다. 실의 굵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반드시 조직재생을 시키기 위해 자극을 수 회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방의 경우 지방이식과 필러가 병행이 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한방코성형에서 콧대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반복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연세대 생명공학과와 함께 한의학을 전공한 정미림 원장은 한방성형을 바라보는 원리와 시각자체가 다르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