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은 주로 북위 45도 이상의 추운 지방에 분포하며, 러시아나 북유럽, 북 아메리카 등지가 주산지다. 이중 러시아 바이칼호 서쪽 시베리아 지역의 차가버섯이 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부 시베리아의 중심 지역인 러시아 톰스크주는 예로부터 고품질 차가버섯의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 톰스크주의 주도 톰스크시는 1604년 시베리아의 작은 요새로부터 시작되어 시베리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다. 하지만 국내에는 2002년 월드컵 스타인 김남일 선수가 2009년 톰스크 축구팀과 계약하면서 2년간 활약한 지역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시기는 지난 2014년 4월 30일 KBS2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서 톰스크시를 방문하여 촬영한 내용이 방영된 후부터다. 당시 취재 대상은 러시아 차가버섯이었다. 차가버섯 주산지답게 톰스크시 교외에서 차가버섯을 직접 채취하여 가공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뤘다.

톰스크시에는 차가버섯 제품의 대표 브랜드로 한국에 잘 알려져 있는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의 본사 및 제조공장이 소재해 있다. 아르뜨라이프 대표인 알렉산드르 의학박사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주산지인 톰스크시에 위치하여 신선하고 품질이 뛰어난 차가버섯 원료를 구하는데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좋은 차가버섯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말 할 것 없이 원료 자체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신선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속하게 가공하는 것이 유익하기 때문이다.

한편, 아르뜨라이프사는 2002년 복용이 간편하고 효율이 뛰어난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을 개발하여 차가버섯의 대중화를 선도한 역사가 있다.

알렉산드르 대표는 이후 2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자사의 차가버섯 가공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러시아 정부로부터 최초로 1등급 차가버섯추출분말 인증을 받았는데, 이것은 의약품 원료로 사용을 허용하는 기준”이라며 “아직까지도 러시아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는 공장은 아르뜨라이프를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르뜨라이프사 제품은 2004년부터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대표 손민수, www.artlifekorea.com)가 독점적으로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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