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활동기업 수가 약 18만 개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 중 80% 정도인 15만 정도가 개인 사업자, 즉 자영업자다. 개인사업자가 약 504만 개에 이를 정도라 하니, 가히 ‘자영업 공화국’이라 할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자영업은 57%가 연 매출 5천 만원이 되지 않고, 1년 생존율도 60%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신규 창업을 하는 업주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능한 모든 방도를 찾아보곤 한다.

그 중 ‘상호 작명’. 상호 작명은 가게의 성격을 잘 설명하거나 튀는 이름만으로도 쉽게 떠올리게 하는 효과를 가져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중 하나다.

상호 작명은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짓지 않는 것처럼, 상호 또한 가볍게 생각하고 지어서는 안 된다. 특히 자영업의 경우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직원의 생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한다.

강남 역삼에 자리한 승원철학원 정동근 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개명을 하는 이들도 많이 늘어났지만, 새로 개업하거나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는 자영업자들로부터 상호에 대한 문의가 하나 둘씩 들어오고 있다.”고 전한다.

정 원장은 자영업 대표의 사주는 물론, 가능하다면 직원들의 사주도 미리 확인한다. 머리와 손발이 별개의 몸이 아닌 것처럼, 기업 또한 사주와 직원들이 한 몸이기에 서로의 사주가 맞물려야 비로소 올바른 이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방문한 고객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가령 의뢰인의 사주가 불(火)의 기운이 필요한데 반대로 약할 경우에는 그에 맞는 사업을 권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기도나 부적 등을 통해 기운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고객을 지원한다.

이러한 임상과 조언을 통해 실제 한 고객은 과거 잘 안 되던 가게를 접는 대신 새로운 상호 및 사업을 진행해서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승원철학원에서는 상호 작명 외에도 역학에 기초한 사주분석을 토대로 인생의 진로 상담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합일간지 ‘오늘의 운세’에 띠별 운세 콘텐츠 또한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50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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