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건강히 맞이 하는 새 학기가 그 어떤 준비보다 값지다는 것을 말이다.

일산에서 25년간 소아청소년을 진료해온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얼굴 중심에 위치한 부비동을 튼튼히 해야 집중력이 높아진다"며 "부비동의 기능을 강화한 이후 기혈의 순환을 강화하는 치료를 받게 되면 비염은 저절로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얼굴의 코 내부에 위치한 커다란 빈 공간인 부비동을 중심으로 뇌와 오관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부비동의 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1차 적으로 코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축농증과 비염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좀더 쉽게 풀이하면 부비동에 문제가 생기면 귀가 맞닿아 있는 지점에는 중이염이, 부비동에 둘러쌓인 눈에서는 다크써클이, 부비동 위에 위치한 뇌에서는 두통과 졸림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부비동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코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습도와 온도 조절력이 떨어져 부비동에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이러한 질병의 기간이 4주 이하이면 급성, 3개월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구분한다. 축농증은 비염의 만성질환으로 보면 된다. 이때부터 부비동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오관과 뇌에 여러 가지 부담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꽉 막힌 코는 입 호흡과 숙면방해로 이어져 얼굴을 변형시킨다. 또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부 집중력도 떨어뜨린다. 효과적인 학습과 성장을 위해서는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문제는 부비동을 중심으로 한 원인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비염은 반드시 재발되고 비염 재발이 반복되는 사이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된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유용우 원장은 "여러 패턴의 만성비염이 완치 되었다는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첫째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고, 둘째 부비동이 활짝 열려야 한다. 코의 점막이 탄력 있고 촉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 유용우 원장은 또한 "코의 구조적 문제가 일단 없다면 비염은 완치가 가능하며, 증상과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길게는 5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하지만 피부에 아토피 질환이 심한 환자일 경우에는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