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난히 보기 드물었던 견본주택 집객 마케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까지는 유례없는 분양 호황에 수요자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분위기였다면, 금리인상 임박•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여러 요인으로 향후 주택경기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아파트 분양을 하는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쉽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을 잔치'와도 같은 견본주택 행사가 친근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선호되는 수단이다. 분양경쟁이 치열한 지역 역시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돌리고자 크고 작은 행사를 마케팅에 양념처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안성에서 분양중인 '안성 푸르지오'에서는 오랜만이자 대우건설 브랜드로는` 첫 분양을 기념하기 위해 견본주택에서 선물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날부터 시작된 금번 행사는 지난달 25일(금)부터 이번달 10일(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일별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1차 12월 25일(금)~12월 27일(일) △2차 2016년 1월 1일(금)~1월 3일(일) △3차 1월 9일(토)~1월 10일(일)로 3주간 계속된다. 추첨은 행사가 진행되는 날마다 오후 2시와 4시 총 2회씩 추첨을 통해 50" TV,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굵직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자동차 4대를 건 통 큰 경품도 화재다. 견본주택 오픈 날부터 이번달 24일까지 견본주택 관람 후 상담을 받은 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모닝이 제공되며 계약자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1등 기아자동차 K7, 2등 K5, 3등 K3의 총 3대를 각 각 증정하는 'K시리즈를 잡아라' 이벤트도 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분양마케팅업체 하우징멘토의 박정훈 본부장은 "안성에 처음 들어오는 푸르지오 브랜드다 보니 지역주민들과의 보다 많은 소통을 위해 편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봤다"며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성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보개원삼로 94에 위치하며,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공급구성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74㎡ 총 759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