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발표

[아이티데일리]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연령별 이용률 차이가 감소하고, 60대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7월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85.1%로 전년 대비 1.5% 소폭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자 수는 4,194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만 2천 명 증가했다.

▲ 가구 스마트폰 및 PC보유율(%)

인터넷쇼핑, 인터넷 뱅킹, SNS, 인스턴트 메신저 등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자료 저장, 콘텐츠 재생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5.5% 상승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20.5% 증가한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 이용률은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60대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60대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2014년 62.6%에서 2015년 72.3%로, SNS 이용률은 2014년 17.7%에서 2015년 28.4%로 크게 증가했으며, 증가폭 또한 타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 성별 인터넷 이용률(%)

성별 인터넷 이용률 차이와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차이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거의 100%에 이르렀고,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속 상승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5천 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5년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미래부 홈페이지 또는 KISA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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