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에는 라우르산이라는 천연항생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라우르산은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인체에 들어오면 모노라우린이라는 항생물질로 변해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특히, 라우르산에는 중사슬지방산이 많게는 75%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방은 세포벽을 뚫고 들어오는 미생물의 공격을 물리쳐 헤르페스나 인플루엔자, 거대 세포 바이러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간디다와 같은 유해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준다.

다른 식품들과 비교해봐도 코코넛오일이 지닌 라우르산의 함량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완벽한 음식이라 평가 받는 모유에도 라우르산이 6%만 함유되어 있고, 분유나 버터 등의 유지방에는 불과 3%만 들어있다. 하지만 코코넛오일에는 라우르산이 무려 50% 가량 함유되어 있다. 모유의 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국내에 코코넛오일 제품을 전하고 있는 ‘코코엘’ 관계자는 “공중파와 종편 등 각종 방송을 통해 코코넛오일 효능이 소개되면서 고객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슈퍼 박테리아가 만연하는 요즘, 천연항생제의 특성을 지닌 코코넛오일이 면역력 강화의 대안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