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긴 겨울방학을 맞은 수험생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고 있다. 학업으로 인해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대학교 입학 전에 관리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피부 시술은 단연 여드름 치료다.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의 약 85%가 앓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남성호르몬의 과잉으로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모낭의 상피가 이각화증을 일으켜 모낭이 막혀서 생긴 여드름의 기본 병변인 면포가 형성된다.

면포성 여드름은 좁쌀처럼 작게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으며, 염증이 없다. 이런 면포성 여드름이 시간이 지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되는데 피부손상 및 깊은 흉터를 남기는 화농성 질환으로 구진성과 낭종성으로 나뉜다. 붉은 여드름인 구진성은 여드름균의 증식이 있는 초기 단계에 나타나며, 낭종성 여드름은 구진성보다 심한 상태로 고름 덩어리와 통증, 발열 등을 일으키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나 볼, 입 주위와 목, 가슴 등에 많이 발병한다. 여드름을 자가관리할 때는 우선 피지를 제거할 수 있는 팩과 같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매일 클렌징을 꼼꼼히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함부로 여드름을 짜게 되면 여드름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조직이 파괴되고 흉터로 남게 되는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여드름 흉터의 경우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트라셀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피부과 아우라클리닉 김정재 원장님에 따르면, 인트라셀 레이저는 순간적으로 고주파(PF)를 피부 진피층에 방사하여 콜라겐의 재생을 향상시키는 원리로, 여드름뿐만 아니라 여드름 흉터, 모공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즉 여드름 흉터를 비롯해 넓은 모공과 잔주름, 피부탄력 저하가 고민인 사람, 수술흉터 및 상처를 없애야 하는 사람들도 인트라셀 레이저를 통해 피부톤 개선 등의 깨끗한 피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레이저 치료로도 여드름흉터가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았다면 ‘여드름 펀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울산 피부과 아우라클리닉 김정재 원장은 “여드름 펀치술은 각종 레이저 치료로도 제거하기 힘든 깊은 여드름흉터를 없애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이 시술은 여드름 흉터 크기에 따라 의료용 펀치로 찍어 패인 부분을 정상 피부만큼 끌어올린 후 접합물질을 이용해 고정시키기 때문에 피부재생 효과가 우수한 여드름 치료술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인트라셀 레이저와 펀치술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고 꼼꼼하게 세안을 하되 너무 강하고 자주 씻는 것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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